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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ㅇㅅㅇㅇ 스마일라식 후 1년 경과 후기

only-one53 2024. 9. 24. 18:30

2023.04.15 snu안과 눈검진
2023.09.28 스마일라식수술
2023.09.29 안과검진
2023.10.27 안과검진

2024.10.24 ...현재

스마일라식한지 벌써 1년이 흘렀다.
기억을 더듬어 그때 못쓴 후기와 경과 후기를 주저리 주저리 남긴다.

안경잽이로산지 10여년..
다른 사람들의 라식라섹 후기를 들으며 이번에는 꼭 나도 눈수술하고 광명찾겠다고 마음먹은지 n년차..

내 눈은 매우 건조해서 눈을 자주 비비고 바람만 불면 눈물 나는 상태였고 한달에 5번정도는 렌즈를 끼는 시력0.1 눈이었다. 안경잽이를 탈출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으나 쫄보여서 눈에 뭔가를 한다는게 넘 무서웠다..



그러던중 작년에 회사동료와 라식얘기를 하다가 같이 검진받으러 가보자고 얘기가 나왔고..!  검진이 공짜여서 좋았다.
검진결과 나는 스마일라식이 가능했지만 동료는 시력이 많이 나빠서 렌즈삽입밖에 안된다고 진단 받아 더 좋은 수술방법이 나오기까지 기다리기로🥲

거의 당일 수술받을 기세였으나 혼자 수술을 받아야한다는 사실에 또다시 고민을 5개월동안하게 된다..

그러다 추석맞이 날위한 플렉스를 해야겠다는 강력한 마음이 들어서(이때 안하면 또다시 n년이 흐르겠다 싶었음) 수술날짜를 잡게되고
그 이후 블로그 후기들을 뒤지면서
할인받을 수 있는 방법과 꿀팁들을 숙지해갔다.




지인할인, 유투브구독할인이 있었는데 중복은 안된다고해서 유투브 구독할인만 받았던것같다. 그리고 수술 후 안약처방이 보험적용이 안된다해서 수술 전에 안과에가서 눈건조한데 직장인이니 최대치로 처방해달라, 히알루론산 제일 높은거로 해달라고해서 6통 받아왔다.

내눈은 소중하니까 이왕할거 가격이 제일 비쌌지만 대표원장님한테 받자고 결정했다. 다른 원장님들은 경력?에 따라서 20만원씩 차이가 났던 거로 기억한다.

수술 후 바로 잘 안보인다해서 친구한테 미리 말해 같이 동행했고 선그라스를 챙겨갔다.
쫄보기때문에 통증에 대비해서 수술 30분 전에 진통제도 하나 먹어줬음.
꽤 디테일하게 기억하고있군



정말 공장형처럼 5분에 한명꼴로 수술을 집도하셨고 내 순서가 다가올 수록 심장이 미친듯이 뛰었다..🫠 기다리면서 다른 사람 수술하는거 유리 너머로 볼 수 있었는데... 너무 무서웠다...  
유투브로 초점 고정하기 연습도 하고 갔던거같은데..ㅋㅋ 막상 받을 때는 패닉이었다.... 초록색 점을 보라고 했는데 얘가 막 움직여서 따라가려고 했더니 따라가면 안된다고 그냥 멍하니 앞에만 주시하라고 하셨던거같다... 레이저로 쏘면 내 눈이.잠깐 하애지면서 안보이는데 이때 진짜 무서웠다.. 실명되는줄..ㅠㅠ


억겁같은 시간이 지나갔지만 수술시간은 5분도 안된다는거..

수술받고 아예안보이지는 않았고 흐릿하게 보였다. 친구의 부축을 받고 택시타고 집으로 와서 밥먹고 누워서 잤다. 통증이 계속 있었는데 하루 이틀 지나니 괜찮아졌던걸로 기억한다.

수술 다음날과 한 달 지난 후에 검진 받으러 가는데 난시가 살짝 있던 왼쪽은 여전히 사물이 깔끔하게 보이지 않아서 스마일라식으로는 난시교정이 안되는거냐고 물어봤다.


완전히는 아니지만 된다고 하셨고.. 재수술할 정도는 아니여서 그냥 넘어가기로했다..ㅠ
교정시력은 1.5 나왔다.

눈도 건조하다 했더니 안연고를 처방해주셨는데 건물 1층에 약국 하나인데 동네 약국보다 배는 비쌌던 기억이..

내가 눈을 비빌까봐 진짜 무서웠는데..
한 5-6개월동안은 인공눈물도 잘 넣고 비비지않고 나름 관리하려고 했던것같다.

하루에 9~15시간은 모니터를 보면서 일했기 때문에 눈이 더 건조해질까봐 걱정했는데, 그 전에 이미 건조한 눈이었기때문에 더 심해지거나 그러진 않았다.

그리고 안경벗으려고 수술했는데 모니터를 너무 오래동안 보고있어야해서 결국 보호안경을 맞췄다..ㅠ 효과가 엄청 있다기보단 플라시보 효과같이 눈에 좋겠거니 하면서 써줬다.


6개월 이후에는.너무 건조할때 한번씩 인공눈물 넣어주고 가끔 넘 간지러우면 비비기도했다.

수술 후 변화가 있다면 밤에 빛번짐이 원래 좀 있었는데 좀 더 심해진게 있고
10시간이상 모니터본 날이나 컨디션이 안좋은 날은 눈에 초점이 근거리든 원거리든 안맞는게 느껴졌다. 운전을 했다면 밤운전은 위험했을거같다.

1년 지나고 시력을 재보진 않아서 정확한 시력은 모르겠는데 왼쪽은 여전히 살짝 난시가 있고 1.0~1.2정도 나오지 않을까싶다.

인공눈물로 건조함이 해결이 안된다면
리포직이디오 점안겔 일회용을 쓰고
알레르기성 같이 미친듯이 가려우면 프렌즈아이드롭 일회용을 쓰는데 금방 가라앉아서 추천이다👍

넘 주저리주저리 적었는데 누군가한테는 도움이 될까해서 기록해본다. 1년 기념 스마일라식 후기 끝.